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는 금속증으로 인한 골용해가 발생할 위험도가 높아, 수술 후 주기적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속증(Metallosis) 이란 인공관절수술 후 삽입물 주변 연부 조직이나 골조직에 금속이 마모되어 침착 되는 현상으로 골용해로 발전하여 재수술의 위험성을 높힌다.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정형외과 장준동 교수팀은 지난 1995년 08월 부터 2001년 12월까지 한강성심병원에서 인공관절 재치환술 시 육안으로 금속증이 확인된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내용에 따르면 금속증의 주요 발생원인은 인공 삽입물의 분리로 인한 경우가 77.4%(24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인공관절의 극심한 마모가 19.4%(6명), 고정용 금속 나사못 이탈이 3.2%(1명) 등으로 나타났다.
금속증의 발생빈도는 5.3%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인공관절 전치환술 받은 환자 418명 중 22명) 로 서구인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구인에 비해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는 이유는 인공관절 전치환술 후 양반 자세 등 좌식 생활로 인한 인공 삽입물의 심한 충돌현상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인공관절 국제학술지인 ‘The Journal of Arthroplasty’ 2005년 8월호에 ‘금속증이 있었던 고관절에서 인공관절 재치환술 (Revision Total Hip Arthroplasty in Hip Joints with Metallosis)'이란 논제로 게재됐다. 원본기사 : http://economy.hankooki.com/lpage/news/200509/e2005092616222370610.htm
